지난 6월 24일(토) 오후, 전국에서 온 탈핵활동가들과 탈핵을 염원하는 시민 400여명이 대전 유성구 덕진동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 모였다. 서울 경기에서, 부산에서, 경주에서, 영광에서, 삼척에서 탈핵버스를 타고 달려온 시민들은 대전의 핵사안인 핵재처리실험과 고속로 연구 중단을 한목소리로 외치며 끈끈한 연대의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6월 24일(토)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 앞에서 열린 대전탈핵버스 ‘대전전국집중행동’ 행사 모습.

핵재처리실험을 반대하는 시민 400여명이 전국에서 대전으로 모여 문화행사를 열었다.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탈핵지역대책위원회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등이 늦은 밤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를 반가워하며 관평네거리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이용한 핵재처리실험을 예고한 7월을 코앞에 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압박하는 동시에 핵재처리 연구와 고속로 사업이 대전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 사안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탈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흥겨운 축제로 녹여내었다는 평이다.

 

탈핵신문 2017년 7월호 (제54호)

박현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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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