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숫자로 보는 재생에너지 가이드

 

 

2.2%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2%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환경성과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으며, “재생에너지 지원과 에너지 수요관리 양쪽에 대한 노력을 현저히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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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생에너지 자원은 부족하지 않다. 재생에너지원의 기술적 잠재량은 연간 12,167테라와트시(TWh) 수준으로, 현재 우리나라 총 전력소비량보다 약 20배 많다. 연평균 태양복사량의 경우, 한국이 독일에 비해 1.3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반면 태양광 설비용량은 독일이 한국에 비해 10(40기가와트) 더 많다. 관건은 의지다.

 

75%

블름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발전비용은 2009년 이후 75% 하락했으며, 2040년까지 추가로 66%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 발전의 단가 하락에 힘입어 국내 태양광 보급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누적 태양광 설치용량은 20154,519MW, 2012년보다 15배 늘었다. 태양광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나는 재생에너지다.

 

88%

나도 태양광발전소장’,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고 소득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는 정부가 의무 구매하도록 되어 있다. 전력거래소의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업체수는 2012680개에서 201616,873개로 크게 늘었다. 태양광의 경우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가 8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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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어렵다면 여럿이 함께 만드는 재생에너지 사업도 가능하다. 학교와 마을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공동 소유하는 협동조합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햇빛발전소는 에너지 교육을 위한 현장견학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전국적으로 25개의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는 2,400여 개의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이 운영되며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16,177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체수는 473, 고용인원은 16,177명에 이른다. 2015년 기준 113천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통계에는 재생에너지 시공과 서비스 그리고 발전사업 분야의 일자리는 집계되지 않았다.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 46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국산화율도 올라 태양광 국산화율은 2012년 이전 33.4%에서 현재 77.9%, 풍력은 3.2%에서 69.5%로 크게 상승했다.

 

30kWh

재생에너지는 점점 더 간편하고 친숙한 것으로 다가오고 있다.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 태양광이 대표적이다. 별도의 시공 없이 조립을 통해 30분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250와트(W)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면 한 달 20~3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전기요금 3,700~5,6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부 보조금을 활용하다면 3년 정도에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

 

 

탈핵신문 2017년 9월호 (제56호)

이지언 편집위원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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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