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운동의 최전선 영덕, 반핵 위해 총선 출마

박혜령 공동집행위원장(영덕투쟁위원회) 녹색당 후보로

 


지난 연말 신규핵발전소 후보지로 삼척·영덕이 결정된 이 후, 영덕은 반핵운동의 최전선이다.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이하 영덕핵투쟁위원회)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무기한 1인 시위’를 비롯해,‘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 시 항의 행동’ 등을 연이어 진행해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이나 시민단체 심지어 농민회조차 없는 현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반핵으로 결집시키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 국면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라는 회원들간의 논의 끝에 ‘총선 기간을 활용해 반핵의 목소리를 내고, 사람들을 결집시키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후보는 박혜령 공동집행위원장을 내세우기로 했다.

 박혜령 공동집행위원장은 2011년 6월 영덕핵투쟁위원회 출범부터 공동집행위 원장으로 활동해 온 여성농민이다. 지난 2월 13일(월) 영덕군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덕·울진·영양·봉화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영덕핵투쟁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반핵활동가들과 녹색당 창당 발기인들도 참석해 격려해 주었다.

 하승수 사무처장((준)녹색당)은 격려사를 통해 “현 정부가 2012년을 핵발전확대정책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과 대선이 겹쳐지는 올해 우리는 위험천만한 핵에너지의 노예로 살 것인가, 아니면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탈핵의 길로 갈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그 갈림길의 최전선중 한곳이 바로 영덕 지역이 될 것이라여겨, 선거운동기간 동안 영덕에 내려와 적극 탈핵후보를 지원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이 날 박혜령 공동집행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작년 후쿠시마 사고를 보며, 핵발전소가 초래하는 재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지금 농사를 짓는 것만큼 중요하고 더 시급한 일이 영덕을 비롯한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핵발전소는 에너지 문제를 넘어, 생명의 문제이며, 우리 삶의 방식의 문제이며, 나아가 민주주의의 문제이다. 이번총선에서, 탈핵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 더불어 개발논리에 치우친 비민주적, 비공개적인 의사결정행태를 몰아내고, 주민들의 건강한 비판과 비전을 포용하는 정치문화를 수립하겠다. 나아가, 지역자립의 순환구조를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호민 영덕통신원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