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평화, 해외2019.05.12 13:09


지난 4월 초, 프랑스의 독립적 기술전문가 그룹은 핵안전규제기구(이하 규제기구)에게 건설 중인 플라망빌 3호기의 용접 결함을 보수하도록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이 권고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덟 개의 핵심 용접 결함을 그대로 두고자 하는 프랑스전력공사의 제안이 있는 상황에서 규제기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플라망빌 3호기는 최초의 유럽형 가압경수로(EPR)로써 프랑스전력공사가 대표상품으로 공을 들여 건설해 온 핵발전소다. 원래는 2012년에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원자로 헤드 이상 등 여러 문제로 공기가 지연된 바 있다. 프랑스전력공사는 이 용접 결함을 2018년 2월에 최초로 보고했고, 2차 계통의 53개의 용접은 보수될 것이지만 다른 10개는 사용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규제위원회를 납득시키려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규제기구는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 사이 파이프 여덟 개의 용접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중 한 곳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규제기구가 용접 결함 부위의 대체를 결정할 경우 가동 시점은 2020년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고, 프랑스전력공사는 수억 유로를 더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이미 플라망빌 사업의 비용은 처음보다 네 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이며, 핀란드와 영국에서 건설 중인 EPR도 여러 문제로 공기 지연을 경험했다.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탈핵신문 2019년 5월호(66호)


Posted by 석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