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3호기 격납건물 관통부에 대한 압력 시험 과정에서 누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1호기 사고 이후 일부러 한빛3호기 사고를 알리지 않은 것이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에서 잇다른 사건사고가 이어져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석록


원자로가 지진이나 정전 등으로 인해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사고가 나면 격납건물 내부에 증기와 방사성물질이 가득차면서 압력이 높아지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격납건물 압력누설은 중대사안으로 꼽힌다.

한빛3호기 격납건물 압력 누설은 6월 20일 뉴스1이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뉴스1은 “3호기 보수공사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가 한빛 1호기 출력 급증사고로 여론이 안 좋은데 3호기 사고마저 알려지면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외부에 말하지 말아 달라고 원전 측이 강요했다고 폭로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6월 21일 언론에 보도된 대로 외부에 쉬쉬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6월 18일 원안위 지역사무소, 6월 19일 ‘한빛원전 민관합동조사단’과 지방자치단체에 격납건물 누설을 알렸다는 것이다.

한수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빛3호기는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을 위해 6월 13일부터 약 24시간 동안 격납건물 내부를 공기로 시험압력까지 가했다. 그러나 대기 안정화시간이 장시간 소요돼 점검한 결과 6월 17일 격납건물 관통부 누설을 확인했다.



탈핵시문 2019년 7월호(68호)

김용국 통신원(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를위한공동행동 집행위원장)

Posted by 석록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