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영광 한빛핵발전소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 벽에서 격납건물 두께의 절반에 달하는 깊이 90cm 대형 구명(공극)이 발견됐다. 한빛1호기 원자로출력 급증, 한빛3호기 격납건물 압력 이상에 이어 한빛4호기마저 대형 공극이 발견돼 한빛 핵발전소 폐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빛3호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깊이 90cm 격납건물 콘크리트 구멍 /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사진 캡쳐


해당 공극은 한빛원자력본부가 한빛4호기 주증기배관 하부 철판(CLP) 그리스 제거 작업 중에 발견됐다.


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는 격납건물의 일반적인 콘크리트 두께는 120cm로 설계 시공되나, 주증기배관 등 격납건물의 대형관통부는 구조물 건전성 확보를 위해 165cm 이상으로 설계·시공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공극은 격납건물 벽 두께의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안전상 큰 문제가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벽과 내부 철판은 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 외부누설을 방지하는 최후 방벽 기능을 한다. 하지만 콘크리트 벽 두께의 50% 넘는 구멍이 발견돼 격납건물이 방사선 차단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빛원전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5월 7일부터 한빛4호기 격납건물에 대해 공동조사했으며, 5월 중순에도 38cm의 공극을 발견했다. 한빛4호기는 2017년 증기발생기 내에서 망치 등 금속이물질이 발견돼 증기발생기를 조기에 교체한 바 있다.


한편, 영광 핵없는사회를위한 공동행동 등은 한빛핵발전소 조기폐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영광은 지난 몇 년 동안 격납건물 콘크리트 공극이 계속 발견돼 문제가 되어 왔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탈핵신문 2019년 7월호(68호)

영광 = 김용국 통신원(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를위한공동행동 집행위원장)

Posted by 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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