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대전탈핵공동행동이 출범했다. 대전은 대전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식회사,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핵 관련 시설과 기구가 있으며 핵폐기물 보관 등으로 핵발전소 인근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다. 대전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은 대전탈핵공동행동을 구성하고 9월 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탈핵공동행동은 기자회견에서 “발족을 통해 대전에서의 탈핵을 위한 범시민적인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핵연료주식회사의 다양한 사고와 상당히 많은 중저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현장의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인근 주민들과 협의 없이 연구원 내에 핵연료 가공사업 건설을 추진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핵연료 가공시설은 소형모듈원자로용 핵연료 가공시설(아라 연구동)로 저농축우라늄(농축도 19.87%) 핵연료집합체를 연간 최대 250다발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5월에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핵연료 가공시설 건설허가를 받고, 6월 16일 연구원 내 부지에 핵연료 가공시설인 아라 연구동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연구원 측은 착공 전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
2021년 7월 1일 오후 5시 40분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이하 하나로원자로)가 또다시 멈춰 섰다. 이번에는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압력 이상으로 자동정지 되었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는 사건조사단을 파견하여 현재 상세원인을 파악 중이다.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은 중성자 산란 등 연구를 위해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하여 감속하는 설비다. 다행히 방사선 관련 영향은 없다고 밝혀졌지만, 너무 잦은 하나로원자로의 정지 및 사고는 대전 시민들에게 큰 걱정과 우려를 끼치고 있다. 하나로원자로는 2014
지난 2011년부터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 ‘파이로프로세싱’의 연구결과 공동보고서가 올 상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는 파이로프로세싱 연구를 2020년까지 지원하고, 지난 정부가 3단계로 예정했던 ‘SFR 실증로 건설과 운영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연구비 지원은 중단했다. 최근 SMR과 파이로프로세싱 연구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파이로프로세싱의 한계와 문제점에 관한 글을 싣는다. - 편집자 주 - ∥파이로프로세싱 이해와 문제점 파이로프로세싱, 사용후핵연료
사고 피해자 징계위 앞두고 극단적 선택 지난 8월 10일 대전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발생한 육불화우라늄(UF6) 누출사고 피해자 A씨(39세)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사고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사고 조사결과 사고 책임이 피해자들에게 있다고 결론지었다.11월 18일, A씨는 한전원자력연료 자체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대전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 공장 내부 모습 (사진=KBS뉴스 8월10일자 화면 캡쳐)피해자는 8월 육불화우라늄 누출사고
8월 10일 오전 9시 57분께 대전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기화실 내부로 육불화우라늄(UF6) 가스가 누출돼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직원 A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가 난 곳은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내 기화실이다. 원자력 연료를 만들기 위해 젤 형태의 6불화우라늄을 기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6불화우라늄 가스가 밸브를 통해 누출됐다. 밸브 작동을 점검하던 직원 한 명이 가스에 노출돼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뒤이어 출동한 협력업체 직원 한 명도 가스
원자력연구원 설계와 다른 배수관 설치방사성물질 오염수 1만5천리터 유출 대전 도심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오염수가 매년 4백여 리터(ℓ)씩, 30년 동안 모두 1만5천 리터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력연구원이 애초 승인받은 설계와 다르게 설치한 배관을 통해 세슘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방사성물질이 흘러든 관평천은 대전 시내 주택가를 가로질러 흐르고, 이 물줄기는 금강으로 흘러든다. ⓒ탈핵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인근 하천으로 방사성물질이 유출됐다. (사진=KBS1 뉴스화면 캡쳐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우수관과 하천 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연구원 안쪽 우수관 입구에서는 세슘 농도가 최고 138 ㏃(베크렐)/kg까지 검출됐다. 이는 3년 평균 농도의 59배에 달하는 것이다. 대전 시민들은 방사성물질이 우수관을 통해 대전 시내의 관평천까지 흘러들었다며 원자력연구원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 자연증발시설 건물 내부의 방사성물질 누출 경로 (출처 :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수관에 연결된 자연증발시설에서 나온 pvc배관 (출처 : 원자력안전위원회) 지
인공방사선 핵종, 연구원 시설 바깥에서도 검출보름 전에 확인하고도 뒤늦게 공개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우수관과 하천 토양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연구원 안쪽 우수관 입구에서는 세슘 농도가 최고 138 ㏃(베크렐)/kg까지 검출됐다. 이는 3년 평균 농도의 59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물질은 자연방사선이 아닌 인공방사선 물질로써 핵분열을 일으킨 다음에 나올 수 있는 핵종으로, 그 발원지가 어딘지 관심이 높다. 대전시민들은 이 방사성 물질이 ‘하수관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연구로(30MW급)가 지난 12월 6일 재가동 이틀 만에 멈춰선 이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대전 시민사회로부터 폐로 요구를 받고 있다. 12월 10일 대전지역 시민사회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폐로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지난 1월 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2일에 열린 제111차 회의에서 하나로에 대한 특별점검과 후속 조치계획 보고안건을 통과시키면서, 1년간 멈춰서 있던 하나로 재가동을 승인했다. 하지만
하나로 연구로 안전설비, 설계수명 20년 초과하고도 조치 없어12월 6일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연구로’(이하 하나로)가 재가동 3일 만에 다시 멈춰 섰다. 하나로는 정식 가동을 위한 성능시험 중에 정지됐으며, 탈핵단체와 시민단체 등은 하나로 즉각 폐로를 촉구했다.△ 대전지역 시민단체 등이 12월 10일 대전시청 앞에서 '하나로 연구로'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현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20분쯤 종합성능시험 중이던 하나로 원자로가 정지됐다. 원자력연구원은 정지 원인이 실험설비인
10월 31일, 서양의 축제일인 할로윈데이 저녁에 대전 시민들이 기괴한 분장을 하고 대전지하철1호선 반석역 광장에 모여들었다. 음악인들의 노래공연 중간 중간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핵폐기물·핵마피아 봉인 퍼포먼스, 대전작가회의 김채운 시인의 탈핵시 낭독, 참가단체 대표들과 청소년들의 발언 등이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특히 탈핵신문에 연재중인 TH시스터즈의 탈핵만화 전시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밤늦은 시간임에도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은 핵폐기물 드럼통이 그려진 손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 대전 시민사회가 주최한
4월 1일자로 취임한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3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연구할 새 부지를 찾겠다고 발언해 반발을 사고 있다. 박원석 원장은 소듐냉각고속로 개발사업 단장을 맡아 일해오던 사람이다.대전 탈핵단체인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와 대전탈핵희망은 박원석 원장 발언에 대해 입장문과 성명서를 각각 발표했다.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원자력연구원 확장 계획 중단과 연구원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전뿐만 아니라 제3 장소에서도 핵재처리 실험은 절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
지난 2월 16일, 대전탈핵희망이 아이쿱생협대전센터 3층 소강당에서 창립식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대전탈핵희망은 대전지역의 시민사회, 노동운동계, 교육계, 유성 지역 주민 등을 중심으로 55명의 발기인이 지난 해 11월 발기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단체 설립을 준비해왔다.대전탈핵희망이 지난 2월 16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진창희대전은 핵발전소 지역과 다른 특징을 지니는데, ‘핵 공단’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핵관련 시설이 존재한다. 핵재처리 연구시설, 소듐고속로 연구시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등이
대전지역에 탈핵과 에너지전환운동을 전문적으로 할 시민단체가 창립될 예정이다. 대전탈핵희망(준)은 지난 11월 3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회원을 모집 중이다. 주요 활동으로 시민교육, 모니터링, 조사연구 사업을 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3일 대전탈핵희망(준)이 유성구 노은동 까페종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였다. ⓒ대전탈핵희망(준)대전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가 있고 지난 2013년부터 핵안전을 위한 주민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져 온 지역이다. 대전에서는 ‘대전유성 민간원자력환경안전감시기구 조례제정운동본부’와 ‘대전유성핵안전시민대
원자력연구원 사용후핵연료 건물 화재 발생도지난 12월 1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가 또다시 가동 정지되었다. 원자력연구원은 냉중성자 계통 이상으로 ‘하나로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였으며 방사선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나로’는 감압밸브 내 연결부위를 20년 동안 교체하지 않아 시스템 이상으로 정지된 뒤 11월 19일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20일 만에 또 멈춰선 것이다. 하나로 원자로 / 사진출처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하나로 원자로는 지난 2017년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고 12월 5일부터 재
“…방사성 폐기물인 콘크리트 폐기물을 3개월 동안이나 뒷산에 방치했고 토양 폐기물은 땅을 5cm 가량 파서 묻어버렸고 핵연료재료연구동에서 나온 장갑과 비닐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고 작업복을 세탁한 물은 5년 동안이나 하수도에 부어 버렸습니다…” (JTBC 뉴스 내용)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30메가와트급 시험용 원전 ‘하나로’의 외벽 내진 보강공사 부품입니다. 콘크리트 외벽에 구멍을 뚫고 굵은 볼트를 박아 고정시킨 뒤 철재 보강재를 매다는 일명 하이브리드 트러스 공법입니다. 그런데 아직 공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1800
대전시민, “불도 못 끄면서 핵재처리실험 하나?”…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 감사 착수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지난 1월 20일(토) 오후 7시 23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소각로 등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이 있는 건물동으로, 수도관의 동파 방지를 위해 설치한 열선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샌드위치 판넬인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번졌으며, 건물 내부로는 옮겨 붙지 않았다. 당시 건물 내부의 방사선관리구역에는 저준위방사성폐기물 34드럼과 분류되지 않은 폐필터 등 방사성폐기물이 마대자루에 담긴 채 보관되어
사업반대 패널 측, ‘셀프 검증’ 문제제기…과기부 장관 면담 후에도 ‘깜깜이’ 활동 여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진 중인 파이로프로세싱(건식 핵 재처리법)과 소듐냉각고속로(SFR)연구의 지속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부)의 ‘사업 재검토위원회’가 원활한 진행 상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 해 12월, “원자력 분야에 근무하지 않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사업 재검토위원회’를 꾸리고,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에 대하여 기술성, 경제성, 안전성과 더불어 그 동안의 연구성과,
수조 고온층 기준치 미달…고장 원인 아직도 못 찾아 지난 12월 5일(화) 재가동했던 ‘하나로 원자로’(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재 연구용 핵반응로, 편집자 주)가 재가동된 지 6일 만인 지난 12월 11일(월) 자정에 고장으로 수동 정지되는 사태를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의 수조 고온층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수동 정지 사유를 밝혔다. 안전성 분석보고서에서 정한 수조 고온층의 높이는 1.2m여야 하나, 40cm 부족한 0.8m여서 출력 감발 후 정지시킨 것이다. ▲지난 11월 30일 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