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보수를 하기 위해 노동자가 직접 수조 안에 들어가서 일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콘크리트 벽체 안쪽의 방수기능을 담당하는 ‘에폭시 라이너’ 열화 등에 의한 보수를 위해 노동자가 직접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안에 들어가서 일한다. 이 사실은 탈핵신문과 양이원영 의원실(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이 한국수력원자력 및 노동조합 단체에 교차 확인한 내용이다. 월성핵발전소 주요설비 구조물 보수 내역△ 한수원이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2020. 06. 2
부산에너지정의행동이 1월 10일 논평을 내고 핵발전소 노동자 저선량 피폭에 따른 건강 영향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핵발전소 노동자 산재 정보공개 청구 내용을 공개하고, 분석 대상자의 91.8%가 하도급 노동자였다며 외주화를 끝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핵발전소 산업재해 현황(2001 ~ 2019. 12. 10) 자료 : 한국수력원자력 / 분석 : 부산에너지정의행동부산에너지정의행동은 한국수력원자력에 2001년부터 2019년 12월 10일까지 핵발전소 노동자의 산재 현황 정보를 받아 분석했다. 이 기간에 261
∥핵발전소 노동자 인터뷰(4)정규직은 작업 후 전신 방사능 측정·하청은 1년에 한 번노동은 존엄하다고 했다. 고용의 형태나 업무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노동은 없다. 울진핵발전소의 청소노동자 150여 명을 비롯한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 울진지회 윤성민 지회장을 만났다. △ 윤성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 울진지회장 울진지회 노동조합의 조합원 현황은? 공공연대소속 조합원은 약 580여명 정도 된다. 4개 발전본부 중에서는 울진지회가 조합원이 가장 많
∥ 핵발전소 노동자 인터뷰(3)“순식간에 우리 작업원 목까지 물이 찼다. 한수원 소속 운전원이 작동을 해버린 거다. 만약 조금만 늦게 알았더라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서 노동조합이 문제제기를 하려고 하니 한수원은 발을 빼고, 한전KPS는 앞으로 계획예방정비 기간의 그 공사는 다른 업체를 선정해 입찰하겠다고 하더라.”2015년 월성핵발전소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노동조합은 명절상여금 쟁취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상여금 투쟁은 승리했는데 그게 처음으로 받은 추석 상여금 5만원이다. 그리고 조금씩 올라 15
∥핵발전소 노동자 인터뷰(2)핵발전소 폐로 시 방사선안전관리는 더 중요해 진다- 정규직보다 높게 산정된 외주업체 임금, 사장만 배불려“사람들은 우리더러,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시험도 안보고 꽁으로 정규직 되려고 한다고 한다.” 자주 들었던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에게 밥그릇은 얼마나 중요한가. 밥그릇의 평등은 왜 비난받아야 하는 것일까.지난 호 전남 영광의 핵발전소 노동자 인터뷰를 시작으로 외주화와 안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번에는 외주화에 반대해 싸우고 있는 박상희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공공연대노동조합 원전방사선안전관리지회장
월성핵발전소에서 일했던 일용직노동자의 혈소판감소증(골수이형성증후군, 백혈병 일종)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질병을 인정했다. 이는 방사선 관련 종사자가 1년 누적 기준치 50밀리시버트 미만에 노출됐지만,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저선량 피폭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입니다.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산재 인정을 받은 노동자 A씨는 2009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543일 동안 경주 월성핵발전소 1호기 설비개선 공사 때 원자로 압력관(핵연료봉이 들어가는 관) 교체 작업을 수행
∥전용조 영광 핵발전소 방사능안전관리 해고노동자 인터뷰위험의 외주화를 끝내자‘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원전 안전관리 관련 업무의 외주 금지와 직접고용 의무화’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긴 내용이다. ‘원전사고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원전노동의 외주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5년 전 직접고용을 주장하다 해고된 핵발전 노동자는 아직도 해고자 신분이다. 핵발전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핵발전 노동의 외주화를 끝내야 한다는, 한빛핵발전소 해고노동자 전용조(공공운수노조 한수원 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씨를 광
기획∥핵발전소 피폭노동자월성1호기 원자로 압력관 교체 종사노동자 호지킨림프종 희귀질병 발병"방사능 계측기 숨겨 두고 일했다"경북 경주에 사는 김종일 씨(34세)를 지난 2월 11일 울산 북구 호계에 있는 모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는 경주 불국사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나 이날 어머니와 치과에 다녀가는 길이었다.“퇴직 후 몇 년 지나서 질병이 발생했어요. 땀 많이 나고 열이 나더라고요. 한 3일 계속 잤는데 목이 부어서 병원에 갔더니 휘귀병 진단을 내리더라고요.”김씨는 스물두 살 때인 2008년 4월 경주 월성4호기 계측 공정에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