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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의 절규

탈핵신문
  • 입력 2024.03.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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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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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의 절규

 
 

2011311, 일본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70킬로미터 떨어진 도호쿠 지방 앞바다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후쿠시마핵발전소와 오나가와 핵발전소를 집어삼켰습니다. 핵발전소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라는 안전 신화는 무너졌습니다.

13년이 지난 2024년 새해, 일본 노토반도의 대지진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해안가는 쓰나미가 몰려왔습니다. 이 쓰나미는 한국의 동해안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지진으로 상당히 충격을 받았을 일본의 핵발전소들에 대해 안전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나가와 핵발전소로 가는 길에는 커다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입간판은 우리 모두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핵발전소를 멈춰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3년 전, 후쿠시마핵발전소의 핵사고와 오나가와 핵발전소의 사고가 주는 시대적 경고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의 원전 부흥정책을 폐기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래 세대의 절규이기 때문입니다.

사진/글: 장영식
탈핵신문 2024년 3월(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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