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이하 고리2호기 수명연장 공청회)를 할 때, 부산지역 주민과 시민사회가 수명연장을 반대하며 단상을 점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를 문제 삼아 부산환경운동연합 활동가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부산지방법원은 작년 10월 25일 약식명령으로 두 사람에게 각각 벌금 100만 원씩 부과했다. 이에 부산지역 활동가들은 이 결정을 불복하고 바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부산지방법원에서는 이 사건 관련해 3월 20일 2차 변론이 있었고, 5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본부(이하 투기반대 부산본부)가 11월 27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활어차에 대해 입항 시 방사능 검사를 전수조사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강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활어차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방사능 핵종을 늘릴 것, 방사능이 발견됐을 경우 앞으로 입항 불가 등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 방사능 검사 과정에 부산 시민사회를 비롯한 3자의 참관을 보장할 것, 입출항 데이터와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 해수가 무단으로
인권운동가이자 원폭 환우 2세인 고(故) 김형률을 추모하고 핵무기, 핵발전의 위험성과 부정의함을 알리고자 시작한 부산반핵영화제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올해 부산반핵영화제는 슬로건을 걸고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BNK아트시네마 모퉁이 극장에서 연다. 올해 반핵영화제에는 총 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 는 방사성 원소인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생을 담은 영화로 이 ‘위대한 발견’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폐막작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한창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서는 요즘 신고리 7~8호기 신규핵발전소 추가건설 유치 세력과 반대 주민이 현수막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면서 신규핵발전소 추가건설이 계획에 담길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여러 언론 보도는 정부 계획이 나오면 건설이 백지화된 영덕과 삼척에 신규핵발전소가 건설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울주군 서생면은 언론 보도에 오르지 않았는데, 울산의 한 언론사가 울주군 관계자를 인터뷰했고, 울주군 관계자는 “정부
박형준 부산시장이 6월 12일 주간 정책회의에서 시장지시사항으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과 관련해 TF(전담반)를 만들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TF는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연구원등으로 구성되며 기장해수담수시설의 재활용방안을 마련하여 환경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해수 담수 시설의 재가동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에서 제시하는 활용 방안은 공업용수 공급, 해수전지·해수열 연구개발, 신재생·그린 에너지 생산, 해수 냉각수 활용, 주변 관광자원 활용 개발을 통한
대법원이 3월 31일 울산, 부산, 경주 등 전국의 시민 ‘한은영 외 729명’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상고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패소했고, 대법원에서도 패소한 것이다. 탈핵울산행동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9년 2월 1일 신고리 4호기 운영을 허가하자, 중대사고를 반영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6. 6. 30.경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2016-4호로 방사선환경영향평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핵발전소 3·4호기 수명연장 관련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4월 13일부터 하려는 가운데, 울산 시민단체는 울산의 지방자치단체가 시민 안전을 위해 공람 공고 협조를 연기하고, 평가서 내용 보완을 한수원에게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법령은 지자체가 평가서 주민 공람 절차 이전에 사업자에게 평가서 보완 요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노후핵발전소인 고리3·4호기 수명연장을 위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협조를 울산시와 부산시에 요청했고, 울산시는 별도의 의견제시 없이 4월 13일부터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핵발전소 2호기가 설계수명이 만료됨에 따라 4월 8일 밤 10시에 가동을 정지했다. 한수원은 이를 두고 “계속운전을 위한 정비에 착수했다”며, 인허가 절차를 밟아 2025년 6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과 울산 시민단체는 수명연장 시도를 중단하고 고리2호기를 영구정지하라고 촉구했다.한수원은 2017년 6월 19일 0시 국내 최초의 핵발전소 고리1호기를 ‘영구정지’했다. 이후 월성1호기를 ‘영구정지’했고, 4월 8일 고리2호기 가동을 ‘정지’했다. 하지만 지난 정부의 ‘
부산시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불러서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들과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고리핵발전소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려고 했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한수원 이사회는 지난 2월 7일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을 의결했고, 고리핵발전소 내에 고준위핵폐기물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의 이런 계획은 고리 2,3,4호기 수명연장 등과 연결된 사안이다.한수원은 3월 7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137개 단체로 구성한 ‘부산 고리2호기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부산범시민운동본부)가 2월 21일 오후 2시에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저지와 핵폐기장 반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경남과 울산 등지에서도 참석했다. 부산-울산-경남 시민들 끝까지 투쟁하자 부산범시민운동본부 발족 선언에 앞서 오문범 상임공동대표(부산YMCA 사무총장)는 운동본부 발족 취지와 경과보고를 하면서, 340만 부산 시민과 울산시민, 경남도민들이 같이 힘을 합쳐 핵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의 고리핵발전소 부지 안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계획’을 의결해 반발이 거세다. 이에 부산 기장군과 군의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부산지역 민단체와 종교환경회의(5개 종단) 등은 한수원의 계획에 반대하며 성명을 발표했고,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오늘(9일) 오후 2시에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수원을 규탄하는 등 ‘부지 내 핵폐기장 건설’을 막기 위한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수원, 건물 안에 금속용기 보관한다는 계획공기 냉각 방식이며 경주(맥스터, 캐니스터)와 다른 형태인허가 등 7년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준)가 1월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2호기 수명연장과 핵폐기장 반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명운동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교육, 간담회, 홍보 등을 통해 노후핵발전소 위험성과 핵폐기장 건설의 부당함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서명운동과 함께 부산시민 전체의 ‘인간 띠 잇기’와 3·11 후쿠시마 12주년 오염수 방류규탄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준)'는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역 시
최근 진행된 고리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공청회에 나온 의문과 지적사항에 대한 논의가 아직 정리되지 않고 있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공람 과정에서 발생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여러 차례 하였다. 그러나 시원하게 의구심을 떨어버리기에는 원자력을 전공한 필자가 느끼기에도 많이 모자란다는 느낌이다. 주민의견 수렴이 법적으로 의무사항이 되고, 중대사고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반영해야 하는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로서는 처음 적용되는 것이 이번 고리2호기 수명연장이다. 연이어 후속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에 대한 계획이 있기에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직접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남한을 공격한다면 핵 시설이 아닌 인구 1천만 명 이상 거주하는 서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이 말은 고리2호기 수명연장 관련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장에서 울주군 주민진술자가 핵 시설은 테러 등 인위적 공격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자, 한수원 중앙연구원 윤봉요 실장이 한 답변이다. 이 발언은 한수원이 공식적으로 마련한 공청회에서 주민이 안전성 보강을 요구한 의견에 대한 답변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 관련 울산 공청회장에서 중대사고 상정 시나리오 관련해 고리2호기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와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답해 반발을 샀다. 또 연간 120mSv에 피폭되어도 안전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은 12월 2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 관련 울산 남구, 동구, 북구, 중구 주민과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소속 주민들은 공청회에 참석해 고리2호기 방사선환경영퍙평가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울산 공청회 시작 후 한국수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 관련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청회를 열였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공청회를 강행했다. 공청회장에서는 질문자와 답변자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음에도 한수원은 공청회 개최와 종결을 선언했다. 주민 의견을 듣겠다는 ‘공청회’가 ‘절차를 갖추기 위한 가짜 공청회’가 되는 순간이었다. 주민들이 일방적인 한수원의 공청회를 요식행위라고 비판했는데 이날 한수원의 공청회는 ‘진짜 요식행위’가 되고 말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고리원전 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절차로 12월 2일 부산
11월 23일 고리핵발전소 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첫 주민공청회가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되었다. 서생면 주민들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이하 한수원 고리본부)가 주민들에게 공청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날 공청회 중단을 요구했고, 한수원은 이를 받아들여 공청회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한수원 고리본부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를 울산에서 2회, 부산에서 3회 열겠다고 공지했다. 한수원 고리본부는 그 첫 공청회를 울산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11월 2
원안위, 고작 벌금 300만 원짜리 고발- 원안위 165회(2022. 10. 27) 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주기적안전성평가(이하 PSR) 제출 기한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수원을 고발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10월 27일 제165회 원안위 회의에서 ‘고리2호기 계속운전 주기적안전성평가 제출 기한 위반에 따른 조치(안)’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기한 내 PSR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핵발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민)가 행정구역상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신고리 핵발전소 3·4·5·6호기 이름을 ‘새울 1·2·3·4호기’로 변경했다.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속하며, 신고리 3~6호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속한다. 하지만 이 발전소들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10기가 연이어 있어 후쿠시마 핵발전소처럼 다수 호기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새울원자력본부는 호기 명칭 변경을 기념해 11월 1일 신고리 핵발전소 현장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 서범수 국회의원, 김
서울고등법원이 11월 9일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처분 무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신고리 핵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 취소소송 공동소송단’(이하 공동소송단)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선고 즉시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재판부를 규탄한다’라는 성명을 냈다.울산, 부산, 경주 등 전국의 시민 ‘한은영 외 729명’은 2019년 5월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을 제기했고 2021년 2월 18일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소송단은 2021년 3월 5일 서울고등법원에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