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7기의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신청한 상황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진에 있는 한울핵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주기적안전성평가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 제출했다. 탈핵신문이 1월 10일 원안위에 확인한 결과 한수원은 작년 10월에 한울 1·2호기 주기적안전성평가서를 제출했고,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이 서류적합성 검토를 하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수원은 아직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 신청서’는 접수하지 않았으며, 안전성 심사 후에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와 함께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울 1호기는 2027년 12월, 한울 2호기는 '28년 12월에 40년의 설계수명이 만료된다.
한수원은 올해 안에 월성핵발전소 2·3·4호기 수명연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월성 2·3·4호기는 설계수명이 각각 30년이며 '26년 11월, '27년 12월, '29년 2월에 각각 설계수명이 만료된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진흥 정책’을 추진하면서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추진 중이고, 한수원은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10기의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미 7기의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신청했으며, 삼중수소 누설로 문제가 되는 월성 2·3·4호기 수명연장도 고려하고 있다.
용석록 편집위원
탈핵신문 2024년 1월(1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