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은 후쿠시마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되는 날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13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각종 행사나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탈핵시민행동은 3월 11일 오전 11시에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오후 1시에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심사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기후위기 대응, 핵 진흥으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13주기: 에너지전환 대회 준비위원회’는 3월 16일에 서울 일대에서 오후 2시부터 <후쿠시마 핵사고 13주기: 에너지전환 대회>를 연다. 에너지전환 대회는 “바꿔 정치! 안돼 핵발전! 멈춰 에너지 민영화! 잘해 기후 대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대회 준비위원회는 “후쿠시마 핵사고 13년과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스스로 정의로운 에너지를 선택하겠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이 선언에 정치가 응답할 수 있도록 행동할 것”을 제안하고, 참가단체와 개인 추진위원을 신청받고 있다. 준비위원회에는 탈핵시민행동,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민주노총,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일본 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종교환경회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경주와 대구·경북 탈핵·환경단체들이 3월 16일 경주 신라대종 광장에서 ‘후쿠시마 13주기 대구·경북 탈핵 행진’을 한다.
울산에서는 3월 9일 오후 2시에 롯데백화점 앞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13주기 울산시민대회 <모이자 울산!! 기억하자 후쿠시마!!>를 연다. 이들은 구·군별 퍼레이드 이후 롯데백화점 일대를 행진한다. 이어 3월 14일 저녁 7시에는 소극장품에서 ‘탈핵·탈송전탑 선언 _ 탈탈낭독회’를 진행하고, 별도로 반핵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호남권에서는 영광, 고창, 광주, 전남, 전북 등의 시민단체들이 3월 11일 오전 11시에 영광핵발전소 앞에서 <한빛핵발전소 수명연장 저지대회>를 연다.
용석록 편집위원
탈핵신문 2024년 3월(1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