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③실증된 태아 영향, 피폭2세 조사로 드러난 삼중수소의 유전적 영향 지난 3월 30일 중일(中日) 양 정부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의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전문가협의를 중국 랴오닝성 따렌시에서 가졌다. 일본 측은 오염수(처리수)의 안전성이나 방출 후의 모니터링 등에 대해 기술적인 설명을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같은 날 발표했다는 외신이 떴다(時事通信, 2024년 3월 30일). 단신 기사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우리나라도 한일 정부의 전문가협의를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구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②방사성물질 삼중수소의 ‘특별한’ 위험성과 피폭 리스크 ‘삼중수소는 약한 방사선을 내는 방사성물질이며 빗물이나 바닷물, 수돗물 등 자연계에도 널리 존재하며, 각국의 원자력시설로부터 방출되고 있지만 삼중수소가 원인으로 생각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기본방침을 발표할 때 삼중수소의 ‘위험성이 없다’는 식으로 공식적으로 내놓은 말이다. 과연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무시해도 될 만큼 위험하지 않고 그냥 해양으로 방출해도 문제가 없는 것일까?월간 『식
김해창 교수(경성대 환경공학과)가 이라는 주제로 관련 글을 12회에 걸쳐 탈핵신문과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 편집자 주 -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①일본 정부와 어용 학자들의 ‘오염수 위험성' 지우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 2월 28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투기를 시작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투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4차 투기 때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1. 드러나는 핵연료 데브리 반출의 허구 2011년 미증유의 핵사고가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발생한 지 올해로 벌써 13년이다. 도쿄전력은 작년 8월 많은 반대 여론과 우려 속에서도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했다. 해양투기가 향후 장기간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우려된다. 동시에 현장에서도 오염수 탱크 열화를 비롯한 오염수의 허술한 관리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핵신문 3월호는 현재 후쿠시마 사고 현장의 실태에 대해서 최근 일어난 오염수 누출 사고와 현재 진행 중인 연료 데브리 반출 작업 상황, 그리고
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24일 첫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해 3회 진행했고, 2월 말부터 4차 해양투기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까지 4회 더 해양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30년 동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계획이다. 탈핵신문은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또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 상황을 고려해 격월로 기획 기사를 생산한다. 이 기획은 우리나라 식재료 방사능 검사의 문제점과 국내 방사선 관련 선량 기준치 등을 취재하면서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첫 기획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기준치’ 미만이면
한국인 1년 방사선 피폭량 7.29 밀리시버트 한국인이 1년 동안 받는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을 합한 피폭량이 무려 7.29밀리시버트(mSv)에 달한다. 2020년 기준 한국인 일인당 평균 자연방사선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은 5.24mSv, 인공방사선 피폭선량은 2.05mSv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인공방사선 피폭선량 가운데 의료방사선 피폭이 2.05 밀리시버트다.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일반인의 피폭 기준을, 자연방사선과 의료방사선을 제외한 인공방사선 노출량 기준치를 1년에 1밀리시버트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안녕하세요, 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입니다. 탈핵신문에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함께 오염수 헌법소원에 참여하신 청구인들에게 계간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재판과 관련된 소식과 오염수 저지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그리고 알기쉬운 탈핵정보를 전하려 합니다. 청구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소송경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대리인단’(이하 헌법소원 대리인단)이 올해 8월 16일 헌법재판소에 (사건번호 2023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대리인단’이 올해 8월 16일 헌법재판소에 (사건번호 2023헌마973호)를 접수했다. 대리인단은 9월 5일 전원재판부에 사건을 회부하는 ‘심판 회부 결정’을 통지받았다. 피청구인(정부 측)은 12월 21일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현재 헌법소원 대리인단은 추가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탈핵신문은 내용을 정리해 지난달에 이어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번 호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오염수 해양투기 검토보고서의 문제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대리인단’이 올해 8월 16일 헌법재판소에 (사건번호 2023헌마973호)를 접수했다. 대리인단은 9월 5일 전원재판부에 사건을 회부하는 ‘심판 회부 결정’을 통지받았다. 아직 정부 측에서 답변서가 제출되지는 않았다. 헌법재판은 서면심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시 공개 변론이 열릴 수도 있다. 현재 대리인단은 추가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탈핵신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대리인단’의 지원으로 오염수 관련 기사를 기획했다. 그 첫 순서로 헌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반핵아시아포럼(NNAF, No Nukes Asia Forum)이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한국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대만, 태국, 호주, 필리핀, 튀르키예 등 8개국에서 반핵활동가들이 참가했다. 해외참가자는 29명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2025년 반핵아시아포럼 개최지를 대만으로 확정했다. 올해 대회는 스무 번째 열린 포럼이다. 2023 반핵아시아포럼은 9월 19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개회식을 했다. 개회식에서 양기석 신부(한국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는 “30년
탈핵신문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방향에 대한 온라인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는 오염수 해양투기의 향후 국면을 전망하고, 현재 오염투기 반대운동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해양투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좌담회에는 강언주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 박찬호 반핵의사회 운영위원, 최경숙 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상황실장(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시민운동국장 등 4명이 참석했으며, 탈핵신문 용석록 편집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탈핵신문 사무국이 함께 참여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핵폭탄이 투하된 국가다. 태평양 전쟁으로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우라늄 폭탄과 플루토늄 폭탄이 투하되었고 상공 600미터와 500미터에서 터졌다. 이 두 개의 핵폭탄으로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무고하게 숨졌다. 거기에는 강제 동원 등으로 당시 두 도시에 거주하던 한국인들이 포함된다.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도 장기간에 걸쳐 후유증에 시달렸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통해 일본 사회는 핵의 공포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런 일본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이라 할 수 있
사실 인도의 반핵운동을 한두 페이지로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핵산업, 핵무기 확산, 국가 억압, 간디부터 이어지는 평화주의와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신자유주의 정치까지 너무도 많은 이슈가 얽혀있고, 여기에 맞서온 민중들의 투쟁 이야기도 치열하고 다채롭기 때문이다. 인도는 개발도상국 중에서 가장 먼저 핵 개발에 착수한 국가 중 하나였다. 2차 대전 이후 자와할랄 네루 총리와 긴밀한 개인적 관계였던 핵물리학자 호미 J. 바바 박사의 주도로 핵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추진했다. 인도의 핵 프로그램은 첨단 기술 개발이 국가 건설의 필수 요소로
여러 면에서 태국은 운이 좋은 나라다. 식량 부족의 위협이 없고 큰 전쟁에 휘말리지도 않았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기 시작했지만 여태까지는 심각한 자연재해의 위험도 없는 동남아시아의 중심부 국가다. 그러나 에너지 안보는 취약한 편이다. 태국은 산유국이지만 자국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며 수입 에너지의 대부분은 미얀마의 가스다. 이런 의존성은 미얀마의 군부와 반군 집단이 태국 정부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게 만든다. 따라서 에너지원 다변화와 에너지 전환은 태국의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핵발전이 ‘상대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반핵아시아포럼(No Nukes Asia Forum)이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린다. 1993년 시작한 반핵아시아포럼은 그동안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열려왔다. 포럼은 활동가들이 서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를 통해 공통의 문제를 풀어왔다. 탈핵신문은 9월에 열리는 반핵아시아포럼 한국 개최에 앞서 포럼에 참여하는 각 나라들의 탈핵운동 현황을 3개월에 걸쳐 지면으로 소개한다. 8월에는 튀르키예와 태국 현황을 전한다. - 편집자 주 - 지진 지대에 있는 튀르키예
한국수력원자력이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3년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 생존권 위협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탈핵신문은 홍천양수발전소 건설 계획을 둘러싼 산림 훼손 등의 문제를 짚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우리나라 잣의 약 60%를 생산하고, 홍천 잣은 홍천의 5대 특산품 중 하나다. 홍천군 가리산 산림경영단지 내 춘천과 경계를 이루는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는 1800여 헥타르(ha)에 이르는 국내 최대
정부 국무조정실이 6월 15일부터 8월 11일 기준 42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 내용은 대부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검증 결과 오염수 방출은 국제 기준을 만족한다는 것이며, 국내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내용이다. 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이라는 제목의 ‘카드 뉴스’를 만들어서 공공기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탈핵신문은 정부 카드 뉴스 중 주요한 몇 가지에 대해 팩트체크를 했다. - 편집자 주 -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에 대해 “과학적으로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반핵아시아포럼(No Nukes Asia Forum)이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린다. 1993년 시작한 반핵아시아포럼은 그동안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열려왔다. 포럼은 활동가들이 서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를 통해 공통의 문제를 풀어왔다. 탈핵신문은 9월에 열리는 반핵아시아포럼 한국 개최에 앞서 포럼에 참여하는 각 나라들의 탈핵운동 현황을 3개월에 걸쳐 지면으로 소개한다. 7월에는 대만과 필리핀 현황을 전한다. - 편집자 주 - 유일하게 존재하는 바탄핵발전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반핵아시아포럼(No Nukes Asia Forum)이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린다. 1993년 시작한 반핵아시아포럼은 그동안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열려왔다. 포럼은 활동가들이 서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를 통해 공통의 문제를 풀어왔다. 탈핵신문은 9월에 열리는 반핵아시아포럼 한국 개최에 앞서 포럼에 참여하는 각 나라들의 탈핵운동 현황을 3개월에 걸쳐 지면으로 소개한다. 7월에는 대만과 필리핀 현황을 전한다. - 편집자 주 - 대만은 2011년 후쿠시마